환율의 현재 –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2025년 말 들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좀처럼 빠지지 않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오늘 기준으로 이미 1,470원 이상으로 치솟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단기 현상이 아니라 ‘뉴노멀(new normal)’이 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은 단순히 달러 강세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달러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원화만 홀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이른바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단순한 환율 불안이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적 균열이 화폐가치에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왜 원화만 추락하나 — 복합적 내부 취약과 외부 충격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강달러, 수출 감소: 가장 직접적 원인으로 꼽히는 건 미국 중심의 강달러 흐름이다. 2025년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