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메르스, 코로나 19 – 감염병의 예측과 관리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조류독감, 메르스, 그리고 COVID-19와 같은 대규모 전염병을 경험하며 그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COVID-19의 경우에는 전세계가 락다운을 하고 이동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도 락다운 없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는 한편 COVID-19대응에 있어 다른나라의 모범사례로 소개될 정도로 놀라운 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때에 비해 많은 상황이 변화하였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에 대해 한번 예측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과거 - 조류독감, 메르스, COVID-19... 한국은 2003년과 그 이후 여러 차례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 발생을 겪으며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키워왔다. 특히 2014년과 2016년에는 대규모로 발생하여 수백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한국 정부는 당시 AI 기반의 예측
스마트글라스와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에서의 시계산업 –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스마트워치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스마트워치의 자리를 스마트글라스와 스마트링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증강 현실(AR) 기술이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실현되면서, 기존 스마트폰의 기능과 웨어러블 기기들의 역할이 점차 스마트글라스로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의 생활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미래가 전개될 것인지를 생각해본다. 초기 AR 기술의 등장 - 구글 글라스와 그 한계 AR 기술의 대표적인 초기 사례로는 구글 글라스를 들 수 있다. 구글 글라스는 2013년에 출시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 그 당시 구글 글라스는
휴머노이드 – 인류에게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현대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로봇은 이미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공장에서는 용접, 조립, 포장과 같은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물류센터에서는 제품 운반과 포장을 맡는다. 서비스 산업에서도 안내, 청소, 헬스케어 등 제한된 환경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이 활약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로봇은 특정 환경에서만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계단, 문, 손잡이 등 인간 중심 설계 환경에서는 활동이 제한적이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휴머노이드, 즉 인간형 로봇이다. 휴머노이드는 단순히 사람을 닮은 외형이 아니라, 인간 환경에서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걸까 휴머노이드 개발의 핵심 목표는 인간 환경 적응과 범용성이다. 인간 환경 적응:
한국언론의 신뢰도 – 왜 이리 낮은걸까
한국 사회에서 “뉴스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하는 사람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 아니 사실은 31%정도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국제 비교에서도 하위권이며, 이는 단순히 “언론이 문제다”로 끝날 이야기가 더 이상은 아니라고 볼 상황이라고 본다. 이러한 문제는 한국 민주주의의 질, 정보 생태계, 사회적. 합의 형성 능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이며 신뢰받는 언론이 없는 사회는 사실을 두고도 싸우게 되고, 국론은 지금처럼 쉽게 양분되며 그 충돌은 더욱 격화될 것이므로 한국 언론 신뢰도 문제는 가치 논쟁이 아니라 공공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 언론 불신의 구조적 원인 한국 언론 불신은 개인 기자의 문제나 우발적 오보가 원인이 아니며 주요 구조적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 현재의 기술수준과 과제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 택시라는 말이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의 상징만은 아닌 것이라는 것이 점점 느껴지고 있다. 뉴스에서도 이제는 기존의 무인 드론이 여러 부문에서의 활약을 너머 이젠 전쟁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용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이제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드론(eVTOL) 기술이 전 세계에서 실험되고 있고 교통 체증을 줄이고, 도심과 공항, 외곽을 연결하는 미래형 교통망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혁신과 친환경 흐름이 맞물리며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열리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VTOL의 원리와 진화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은 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로서 수직이착륙기를 의미하는데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지만, 전기 추진으로 구동되고 프로펠러가 여러 개
AI가 제작하는 동영상으로 인한 우려 – 글로벌 정책과 기업들의 대응
최근 인공지능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동영상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실과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는 이미지 위주였고 여러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문제점이 점차 개선되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이미지의 단계를 너머 동영상까지 제작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창작과 표현의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동시에 허위정보, 가짜뉴스, 여론 조작 등 사회적 위험을 동반한다. 사용자 입장에서 AI가 만든 콘텐츠인지 실제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정보 신뢰도 저하와 사회 혼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AI가 만든 이미지에 대한 구분이 어려운 관계로 문제의 본질 AI 제작 동영상이나 이미지는 사실과 구분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특히 정치, 사회, 경제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는 한국 부동산 가격 — 정책의 한계와 숨겨진 자산의 그림자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항상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상승하고, 정부는 이를 잡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재차 내놓지만 좋은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고 주택가격은 일반인의 급여수준으로는 집을 사는데만 수십년이 걸리거나 아예 주택을 구입하는 노력을 포기하는 사례마저 속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악순환은 부동산 가격을 아주 잠시 조정을 거친 뒤 또 다시 오르게 되어,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층에게 돌아가고 있다. 정책의 목적은 ‘투기 억제’이나 오히려 ‘실수요자의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져 대출 규제, 취득세 강화, 다주택자 세율 인상 등의 정부 정책들이 결국 투자자보다 처음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는 부동산 문제를 너머 결혼 및 가정의 구성에 지장을 초래하고 인구문제까지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악순환
한국의 방위산업의 흥행 – 그리고 미국의 딜레마
한국의 방위산업이 최근 국제 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A-50 전투기, K9 자주포, K2 전차, 미사일 체계 및 방공 시스템 등이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며 세계 상위 무기 수출국 반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지만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과의 지정학적 무기 시장 구조 변화, 동맹 내부의 힘의 재배치, 미국의 투자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방위산업 흥행의 배경 한국 방위산업의 최근 흥행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고 본다. 안보 수요의 상승: 한국은 주변국의 군사력 강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고도화, 미-중 간 전략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방위 수요가 꾸준히
국민연금의 현실과 미래 — 태생적 문제, 인구 구조 변화, 그리고 개혁 과제
한국의 국민연금은 우리 사회의 노후 보장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공적 연금 제도이다. 1988년 도입 당시 국민연금은 ‘충분한 노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국민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초기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고, 오늘날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는 수준의 보장을 목표로 하는 제도로 변화하며,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 연령이 되면 보험료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수령할 수 있다. 이 제도의 도입 목적은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 생활 안정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었지만, 초기 설계의 구조적 문제, 인구 구조 변화, 정부 재정 운용 문제 등이 겹치면서 오늘날 여러 난제를 안고 있다고 볼
트럼프의 언행 — 과연 즉흥적이고 단선적인 것일까
미국에서 들려오는 뉴스들을 들어보면 트럼프의 연설과 정책 발표를 보면, 복잡한 이해관계나 장기적 효과를 섬세하게 따지는 방식보다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메시지와 강한 대조(친미 vs 비미, 내부 vs 외부, 강함 vs 약함)로 압축된 논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언행을 보면 언뜻 “뒤를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이는 그의 정치스타일과 권력 전략의일부이며, 어떤 면에서는 “혼란을 활용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복잡한 정책은 해석의 여지가 많아 반발과 비판이 생기지만, 단순 논리는 지지층에게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고조직을 결속시키기 유리하다. 또한 ‘반제도주의’ 정서는 기존 엘리트와 기득권에 대한 반발을 흡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다. 트럼프 리더십의 구조적 특징 트럼프의 리더십은 몇 가지 핵심 축으로 설명할 수 있다. 권위적 자기 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