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씨변화 –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일까

By |11월 10th, 2025|Categories: 생활|Tags: , , , , , |

2025년 올해 한국은 한국을 지나가는 태풍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었고 - 아니, 그냥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아주 극히 미미한 영향을 그것도 간접적으로 끼쳤을 뿐이다 - 여름과 겨울은 유난히 길고 짧은 형태로 나타났다는 점은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엘니뇨 현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적도 부근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날씨 변화가 발생하는데 보통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에는 더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이 지속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특히, 엘니뇨는 태풍의 수를 감소시키고, 강수 패턴도 영향을 미치는데 2023년처럼 태풍이 적고, 비가 짤고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도 엘니뇨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는 한국 부동산 가격 — 정책의 한계와 숨겨진 자산의 그림자

By |10월 16th, 2025|Categories: 느낌, 생활|Tags: , , , , , |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항상 실수요자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상승하고, 정부는 이를 잡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재차 내놓지만 좋은 결과가 도출되지 못하고 있고 주택가격은 일반인의 급여수준으로는 집을 사는데만 수십년이 걸리거나 아예 주택을 구입하는 노력을 포기하는 사례마저 속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악순환은 부동산 가격을 아주 잠시 조정을 거친 뒤 또 다시 오르게 되어,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층에게 돌아가고 있다.  정책의 목적은 ‘투기 억제’이나 오히려 ‘실수요자의 구매력 제한’으로 이어져 대출 규제, 취득세 강화, 다주택자 세율 인상 등의 정부 정책들이 결국 투자자보다 처음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는 부동산 문제를 너머 결혼 및 가정의 구성에 지장을 초래하고 인구문제까지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악순환

한국의 방위산업의 흥행 – 그리고 미국의 딜레마

By |10월 15th, 2025|Categories: 경제, 느낌|Tags: , , , , , |

한국의 방위산업이 최근 국제 무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A-50 전투기, K9 자주포, K2 전차, 미사일 체계 및 방공 시스템 등이 유럽,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며 세계 상위 무기 수출국 반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지만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과의 지정학적 무기 시장 구조 변화, 동맹 내부의 힘의 재배치, 미국의 투자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방위산업 흥행의 배경 한국 방위산업의 최근 흥행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고 본다. 안보 수요의 상승: 한국은 주변국의 군사력 강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고도화, 미-중 간 전략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방위 수요가 꾸준히

한국과 노인복지 — 더 이상 폐지를 줍지 않아도 되는 사회

By |10월 14th, 2025|Categories: 생활|Tags: , , , |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나라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고, 2035년에는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명은 늘어났지만, 삶의 질은 결코 함께 오르지 않았다. 노년층의 빈곤율은 OECD 평균의 세 배를 넘고, 노인 셋 중 한 명이 상대적 빈곤 상태에 있다. 국민연금 수급액은 월평균 60만 원 수준에 그치며, 기초연금까지 더해도 최소한의 생활비조차 충족되지 않는다. 이런 현실 속에서 노인들은 생존을 위해 길거리로 나선다. 폐지를 줍거나,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거나, 재래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한다. 거리에서 리어카를 끌며 폐지를 모으는 노인의 모습은, 한국 사회의 복지정책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보여주는 풍경이다.   한국의 노인복지 현실 — 제도는 있으나 삶을 지탱하지 못한다 한국은 겉으로는 다양한

한국 자동차 수출 전망 – 미국 관세전쟁 이후의 변화와 대응

By |10월 13th, 2025|Categories: 경제|Tags: , , , , |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수출의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초기 조립 위주의 산업으로 출발했던 1960년대 이후,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현재는 세계 5위권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세계 무역 질서가 불안정해지고, 특히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한국 자동차 수출 산업의 역사적 흐름을 간단히 살펴보고, 미국의 관세전쟁이 불러온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수출 전망과 국내 산업의 과제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한국 자동차 수출의 역사적 배경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1960년대 초반 정부의 ‘국산차 육성정책’으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외국 자동차의

한국 시계 산업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By |10월 13th, 2025|Categories: 경제|Tags: , , , , , |

한국 시계 산업은 짧지만 다사다난한 역사를 가진 산업이다. 한때 기계식과 전자식 시계에서 시작해, 스마트워치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진화하며 기술력과 디자인,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는 과정을 걸어왔다. 한국 시계 산업을 이해하려면 과거의 성장기, OEM/ODM 중심의 산업 구조, 국내 브랜드들의 도전, 그리고 현재와 미래까지 총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계 산업의 출발: 1970~1980년대 한국 시계 산업은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당시 삼성, 금성사, 삼미전자, 대우전자 등은 국내 시계 시장을 선도하며 기계식과 전자식 시계를 생산했다.  삼성 시계는 일본 세이코(Seiko)와 협력하여 기계식과 전자식 시계를 국내에서 조립하였고, 당시에 세이코의 설계와 기술을 기반으로 조립 생산하며 한국 시계 산업의기술력 향상과 현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시기의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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